헤비츠 제품 참 좋아합니다.

이번에는 조금 아쉬운 점을, 또 건의하고 싶은 내용 위주로 적어볼까 해요.

가죽 잠금 장치가 너무 뻑뻑해요. 타이트해요.

시간이 지나면 물론 가죽이 늘어나서 부드럽게 들어가긴 합니다. 구입한 지 이제 한 달이 다 되어 갑니다.

그런데 상품을 보내주실 때 타이트한 잠금장치에 가죽을 밀어넣으면서 이미 하나, 둘, 셋, 넷 이렇게 꺾인 채였어요. 뒷 쪽에도 하나 더.

처음엔 이렇게 타이트하다면 차라리 잠금장치에 끼우지 말고 그냥 보내주셨으면 해요.

아무래도 오래 사용해야할 입장에서는 처음부터 가죽이 꺾여 있으면 볼 때마다 기분이 좋지 않아요.

또 한번 잠금장치 가죽이 꺾여버리면 꽂아 넣을 때마다 이미 꺾여 있는 부분이 힘을 받지 못해서 계속 꺾이게 되요.

항상 신경 써가면서 조심스럽게 꽂아 넣어야 됩니다.

제품 주의 사항에도 

1. 하드타입 레더는 가급적 가죽이 꺾이지 않게 해주세요. 표면에 주름이 생겨요.

라고 적어 두셨어요. 그런데 이미 꺾여져 왔고, 표면에 주름이 생겨 있어요.

1년 전에도 제 것 하나와 조카 것 하나를 주문했는데, 조카 것은 꺾여 있었어요. 저희가 조심해서 안 꺾이게 사용할게요.

처음에만 타이트하고 쓰면 쓸수록 부드러워질테니 차라리 무리하게 꽂아 넣지 마시고 그냥 보내주세요.

특히 A5 는 가죽 잠금부위도 더 길어서 한 번 꺾인 부위 때문에 힘을 받지 못해서 꽂고 풀고 할 때마다 여간 조심스러운 게 아네요.

또, 개인적으로는 이전 각인 방식이 훨씬 더 아날로그, 레트로하다고 생각해요.

제품의 전체적인 컨셉이 고풍스럽고 아날로그적인 것을 추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의 레이저방식보다는 이전처럼 눌러서 각인하는 방식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물론 방식을 바꾸신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냥 제 의견을 말씀드립니다.

각인 신청을 할 때 할까 말까 고민했던 것이 역시 이전 방식이 훨씬 멋져 보였기 때문이에요.

두 가지 방식 중 선택을 할 수 있으면 더 좋겠지만...

헤비츠 제품 앞으로도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고 필요한 것이 있을 때 또 구입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